롯데그룹 중국 청두복합단지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공사를 못하고 있다가 마침내 인허가가 떨어졌다.

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10월31일 청두복합단지 건설사업 허가증을 롯데그룹 측에 내줬다.
 
롯데그룹 중국 청두복합단지, 사드보복에 중단됐던 공사 재개

▲ 롯데백화점 중국 선양점 전경.


청두복합단지는 롯데그룹이 1조 원을 투입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로 중국 청두 연면적 54만m² 부지에 주거시설과 백화점, 영화관 등을 짓는 사업이다.

그동안 중국당국이 상업시설 인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가 최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복합단지의 인허가가 떨어지면서 선양롯데타운 역시 공사가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선양롯데타운은 롯데그룹 계열사 7곳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투입되는 자금만 3조 원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소방점검 등을 이유로 공사가 중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