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새 정세 아래 중국과 북한의 관계 발전과 평화를 만들자"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 동지께 시진핑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동지가 1일 답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얼마 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위원장 동지가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가 진행되고 내가 다시금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선거되고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취임한 것과 관련해 각각 축전을 보내줬다”며 “나는 중국 공산당 중아위원회를 대표해, 나 자신의 이름으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위원장 동지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노력해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들에게 더 훌륭한 행복을 마련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공동의 번영을 수호하는데 적극적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조선 인민이 김정은 위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월25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된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 내용이 북한 매체에 공개된 것은 1년3개월여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