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주가가 급등했다. 3분기 깜짝실적에 시장이 뜨겁게 반응했다.

1일 OCI 주가는 전일보다 10.62%(1만2천 원) 오른12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OCI 주가 급등, 3분기 '깜짝실적'에 투자자 뜨겁게 반응

▲ 이우현 OCI 사장.


OCI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419억 원, 영업이익 787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3373% 늘었다. 

OCI는 “인수한 말레이시아 공장 OCIMSB를 조기에 풀가동했다”며 “폴리실리콘과 카본소재 제품가격이 모두 오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OCIMSB는 OCI가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로부터 인수한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공장이다. 

OCIMSB에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면 한국에서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때보다 수익성이 좋다. 폴리실리콘 제조원가에서 전기료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말레이시아 전기료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폴리실리콘과 카본소재 가격이 오른 점도 OCI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폴리실리콘 가격은 올해 3분기에 전분기보다 13%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