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의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태양광부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동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한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보다 6.7% 떨어진 4만2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한화케미칼 목표주가 떨어져, 태양광사업 불확실성 지속

▲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강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이 주력인 화학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면서도 “태양광부문의 수익 전망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1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권고안을 확인한 뒤에 투자 대응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9월 외국산 태양광모듈의 수입이 미국 태양광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판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중순까지 국제무역위원회로부터 미국 태양광사업의 보호조치 권고안을 받은 뒤 2018년 초까지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의 발동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화케미칼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590억 원, 영업이익 225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