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7-10-16 11: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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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협대역 사물인터넷(NB IoT) 기반의 스마트 위치추적기를 선보인다.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협대역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위치알림이 ‘커넥트 태그’를 10월 말 독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 KT와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 스마트위치 알리미 '커넥트 태그'.
커넥트 태그는 사용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위치추적기다.
길을 잃어버리기 쉬운 어린이나 치매 노인들이 커넥트 태그를 활용하면 쉽게 위치를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으며 상대방이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커넥트 태그는 협대역 사물인터넷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협대역 사물인터넷은 KT가 활용하는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으로 소량의 정보만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특화된 저비용, 저전력, 저용량의 사물물인터넷 서비스다.
커넥트 태그는 가로 세로 4.21cm, 두께 1.19cm의 사이즈에 방수방진을 지원해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한번 충전으로 3일 이상 사용이 가능하고 전용 고리를 함께 제공해 가방이나, 열쇠고리 등 일상용품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커넥트 태그는 KT의 협대역 사물인터넷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장점을 충분히 활용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때에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기능과 설정된 가상의 공간을 벗어나거나 들어올 때 알려주는 ‘알림존(Geo-Fence)’ 기능을 제공한다.
커넥트 태그는 KT유통채널(올레샵, 대리점), 삼성전자 홈페이지, 온라인(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된다. 소비자는 KT의 NB-IoT 99요금제(1년 9900원)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이용요금이 5천 원으로 할인된다.
김준근 KT GiGAIoT사업단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인프라를 가진 KT와 글로벌 정보통신 1위 업체인 삼성전자 간 사물인터넷 제휴의 최초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커넥트 태그와 보험서비스를 연계한 융합상품을 제공하거나 정부 지자체가 추진하는 독거·치매노인 지원서비스 단말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