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가 3분기에도 중국시장에서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
3일 영국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 컴테크에 따르면 샤오미는 3분기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3%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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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 |
삼성전자는 18.4%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샤오미에 밀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지난 8월 샤오미가 2분기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4%를 기록하며 12%에 그친 삼성전자를 제쳤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격차를 한 분기 만에 2%포인트에서 11.9%포인트로 벌렸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SNS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3분기 18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며 “이는 직전분기보다 18%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좁쌀이라 불리던 샤오미가 첫 9개월간 총 44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달 29일 보고서를 통해 “샤오미는 중국과 주변시장에 집중하며 3등 기업에서 단숨에 세계 5대 스마트폰 제조사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IDC는 샤오미가 3분기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5.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23.8%)와 애플(12%)에 이어 세 번째다.
샤오미는 3분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5.3%를 차지하며 3위 업체로 올라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칸타월드패널은 3분기 중국에서 팔린 스마트폰 중 약 16%가 5.5인치 이상 모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가 중국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