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LTE서비스 누적 가입자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업계 1위 SK텔레콤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KT는 현재 가장 높은 LTE 가입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광대역 LTE 기지국을 늘리고 서비스 및 혜택을 개선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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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KT가 LTE 서비스 누적 가입자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KT는 2012년 1월 LTE 서비스 상용화 후 2년8개월 만에 이런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LTE서비스 도입 이후 1년 9개월 만에 LTE고객수 1천만 명을 넘겼다. LG유플러스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KT는 LTE 상용화 5개월 만에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1년2개월 만에 50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이런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져 1000만 가입자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KT는 다른 통신사보다 늦게 LTE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현재 가입자 증가율이 가장 높다. KT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올해 7월 LTE 가입자가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6%, LG유플러스는 12%를 기록했다.
가입자 확대에 따라 이용자들의 데이터 소비량도 늘어났다. 1인당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LTE 시작 초기 1.7GB였으나 2014년 2분기에 2.6GB를 기록하며 52% 증가했다.
KT의 LTE 가입속도가 빠른 것은 다양한 혜택과 고품질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을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KT는 “국내 최다인 10만 광대역 LTE 기지국 구축을 통해 품질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출시와 혜택강화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은 기지국 수가 많을수록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기지국이 많을수록 망 커버리지가 촘촘해지므로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스펀지 플랜, 완전무한 요금제, 전무후무 멤버십 등 지속적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고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늘려왔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 본부장은 “KT LTE의 품질과 서비스를 믿고 선택해주신 1천만 고객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