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최경환, 동부그룹 구조조정 속도낸다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4-09-15 21:2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동부그룹 구조조정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동부건설에 대해 워크아웃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책임을 묻지 않되 추가부실이 드러나면 경영권을 채권단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경환, 동부그룹 구조조정 속도낸다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총리
최 부총리는 14일 취임 후 처음 연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서 동부건설에 대해 이달 중 약식실사를 실시한 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또 실사결과가 나온 동부제철에 대해서는 신규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을 세웠다.

15일 청와대와 금융권에 따르면 최 부총리가 14일 저녁 청와대에서 서별관회의를 열고 동부그룹 구조조정 방안을 비롯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최 부총리가 서별관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청와대 서별관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경제금융점검회의를 말한다.

이날 회의에 최 부총리를 비롯해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등 경제팀을 비롯해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부그룹 구조조정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최 부총리와 참석자들은 동부그룹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데 뜻을 모았다.

정부 관계자는 “금융위에서 대기업 구조조정 방안과 추진상황 등을 보고했다”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고 실물경제에 타격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 등은 동부건설에 대해 조건없이 약식실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 매각이 무산되면서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실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단 추가부실이 드러날 경우 김 회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대신 채권단이 경영권을 행사하도록 했다.

  최경환, 동부그룹 구조조정 속도낸다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약식실사는 2주 이내에 끝내기로 했다. 이달 29일 만기가 돌아오는 500억 원 회사채 상환 전에 실사를 끝낸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인 것이다. 그 결과 추가로 지원해야 할 것이 드러나면 워크아웃 절차를 밟기로 했다.

동부제철에 대해서 이미 실시한 실사결과를 토대로 신규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동부제철은 2014년 6월 말 현재 자본잠식 상태이며 부족한 자본금은 약 5천억 원이다.

동부제철의 경우 계속기업가치가 2조4천억 원으로 청산가치인 1조8천억 원보다 약 6천억 원 가량 더 많다는 결과가 나와 자율협약을 추진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신기사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뽑혀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거래규모 350억
조국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상실되고 피선거권 박탈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에 적용돼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