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관광개발이 여행 성수기를 맞이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에는 성수기 전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탓에 비용이 일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 "롯데관광개발 중국ᐧ일본 관광객 증가 수혜, 5월부터 성수기 진입"

▲ 롯데관광개발이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아시아 관광객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제주도 제주시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전경. <롯데관광개발>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를 2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1만9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은 아시아 고객 증가에 따라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중장거리 수요가 단거리 노선으로 선회하고 있으며 원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며 중국과 일본 중심의 방한 외국인 호조가 기대된다”며 “근거리 아시아 국가 고객 비중이 절대적인 롯데관광개발의 사업 특성상 강력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4월 실적은 롯데관광개발이 성수기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임 연구원은 “실제 4월 호텔 OCC(객실 가동률)는 87.6%, 카지노 순매출은 48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4번째 높은 월간 실적을 달성하며 성수기 진입을 증명했다”며 “4월부터 재개된 롤링 비즈니스(VIP 사업)가 전체 GGR(총 게이밍 매출)의 10% 초반을 점유하며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5~10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2분기에는 깜짝 실적을 낼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매출 2304억 원, 영업이익 5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29%, 영업이익은 62% 늘어나는 것이다.

앞으로 VIP 마케팅 강화로 인당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이 2025년 수준인 500만 원 선까지 회복된다면 실적 추정치가 현재 수준에서 20% 추가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62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1%, 영업이익은 121% 늘어나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것이다.

시장기대치를 밑돈 주요 원인으로는 예상치를 웃돈 인건비가 지목됐다.

임 연구원은 “통상 카지노 기업들은 고객 수요에 맞춰 인건비가 계절성을 띄며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업황 호조에 따른 딜러 등 전문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인력 수급의 유연성이 낮아졌다”며 “이에 롯데관광개발은 성수기 진입 전 선제적으로 인력을 확충했으며 2025년 9월 임금 인상 효과까지 반영되며 1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7853억 원, 영업이익 200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40.2%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