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ODM(브랜드 대신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 기업 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법인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 "코스맥스 목표주가 상향, 국내법인 수익성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

▲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14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코스맥스 사옥 전경. <코스맥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14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코스맥스 주가는 18만71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형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국내법인에서 색조화장품 생산 비중이 줄며 수익성이 다소 낮아지고 있다"며 “제품 구성 변화에 따라 생산 효율화 과정을 거치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맥스 국내법인은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둔화하고 있다. 국내법인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2025년 2분기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2025년 3분기 –2%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성장률이 17%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성장률은 3%에 그쳤다.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수익성 개선 폭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고객사의 색조화장품 수출이 부진하면서 관련 매출도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색조 화장품은 ODM 업체에서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으로 꼽힌다.

다만 기초화장품 부문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올해 1분기 기초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리든과 아누아 등 국내 인디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품 수출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형 연구원은 "국내법인의 수익성 둔화는 기초·색조 화장품의 생산 비중이 급격히 변화하며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며 "기초화장품 부문에서 의미 있는 매출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생산 효율이 안정되며 이익률도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960억 원, 영업이익 23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과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0% 증가하는 것이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