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세무조사' 고려아연 10%대 내려, 코스피 미국 이란 종전 기대에 7490선 최고치 마감

▲ 국내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7일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들.

[비즈니스포스트] 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고려아연 주가가 정규거래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고려아연 주식은 전날보다 10.70%(18만7천 원) 내린 156만 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2만9112주로 전날보다 50% 늘었다. 

시가총액은 32조5618억 원으로 전날보다 3조9033억 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30위로, 기존 28위에서 2계단 내렸다.

고려아연이 국세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에 조사인력을 보내 회계장부 등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4국은 주로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알려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3%(105.49포인트) 오른 7490.05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7531.88포인트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7500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는 전날 해외증시 강세로 상승 출발해 장중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후 미란과 이란 간 종전 합의 기대감 확대 등에 힘입어 전기·전자주 중심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급주체를 살펴보면 외국인이 매도우위, 개인과 기관은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45분까지 외국인투자자는 7조169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조991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1조95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19% 상승했다. 22개 종목이 상승, 8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정규거래 마감 기준 대한광통신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움직였다.

대한광통신 주식은 전날보다 19.32%(3530원) 뛴 2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광통신은 1974년 설립돼 199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광섬유 및 광케이블 제조업체다.

전날 엔비디아가 유리·광섬유 제조기업 코닝에 4조6천억 원 규모를 투자해 광섬유 협엽을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이날 보고서에서 “광섬유는 기존 구리선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는 5~20배 적다”며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대한광통신 등이 미국 광섬유 케이블기업을 인수하며 미국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91%(10.99포인트) 내린 1199.18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주체 가운데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 원어치와 1347억 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759억 원어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34% 상승했다. 상승 및 하락 종목은 각각 12개와 18개로 집계됐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