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 위원장은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사청문회 때 방미통위의 발전을 위해 작은 돌 하나라도 놓는 소명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는데, 지난 100일은 그 기반을 형성하는 시기였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기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과 국민의 미디어 주권 확보,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미디어 생태계 컨트롤타워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질서 △신뢰 △도약을 3대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공정한 미디어 질서 확립을 위해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가칭)’ 설립에 관한 국회 입법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자율적 사실확인 전담기구인 투명성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마약·도박·성착취물·저작권 침해물 등 불법정보에 대한 플랫폼의 유통책임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미디어 주무부처로서 이용자 보호 체계 정비, 위원회 내부 AI 기반 행정혁신, 미디어 산업 내 AI 도입 지원 예산 반영 등 미디어주권 AX(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미디어 산업의 중장기 기반을 구축해 대한민국 방송, 미디어, 통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백년지계를 실현하고, 사회 각계와 함께 대한민국 미디어의 다음 100년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법·언론법·인권법 분야 학자다.
1966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 법대 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언론법학회와 한국공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