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를 추가 공모한다. 대구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김이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대구시장 후보자에 대한 추가 공모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부겸 출마 수순' 대구시장 후보 추가 공모, 부산은 전재수·이재성 경선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부터 31일까지 후보 신청을 받고, 다음달 3일 면접을 진행한다.

김 전 총리는 전날 정청래 대표를 만나 대구시장 출마 요청을 받고 "다음주 월요일(30일) 제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민주당의 최대 험지로 꼽히지만, 최근 김 전 총리와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사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 전 총리는 모두 우위를 보였다는 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당내 기대감이 높아졌다.

민주당은 부산시장 후보의 경우 전재수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 등 2인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심사 끝에 부산에 대한 후보자들의 비전을 볼 수 있는 토론을 거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토론이 네거티브 또는 상대 비난보다는 부산의 어려운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정책 비전을 갖고 경쟁하는 좋은 경선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민주당은 경북도지사 후보로는 오중기 전 포항북지역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김 위원장은 "오 후보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경북에서 평생 헌신해왔다"며 "경북도민 여러분은 6전7기에 도전하는 오중기 후보를 지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