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소재를 앞세워 고부가 제품 확대 전략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이 4년째 이어진 회사의 영업이익 감소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성장성이 높은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mPPO는 동박적층판(CCL)에 절전 성능을 제공하는 고부가 소재로 같은 용도의 에폭시 수지와 비교해 전기 차단 능력이 3~5배 우수하다.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증설이 확대되면서 고사양 기판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데 AI용 CCL 시장에서는 통신 손실을 줄일 수 있는 mPPO 적용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동북아시아에서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340억 원을 투입해 김천 2공장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mPPO 증설은 2분기 준공 계획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mPPO가 아라미드와 비교해 증설 비용이 적고 투자 회수 기간도 짧다는 점을 고려해 석유화학업계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추가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mPPO 매출은 지난해 800억 원에서 두 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을 기준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화학부문 영업이익률은 8.9% 수준이지만 mPPO의 영업이익률은 20%대로 추산돼 mPPO 증설은 회사 전반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도 크다.
mPPO 영업이익률을 고려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허성 사장은 취임 뒤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핵심 경영 방향으로 설정했는데 이 전략이 빛을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허 사장은 이와 함께 폴더블과 롤러블 디스플레이에 활용되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의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서며 추가적 고부가 제품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CPI 공장이 낮은 가동률로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고객사 확보를 통해 가동률을 끌어올릴 경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부가 제품 확대 전략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더해 핵심 사업인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를 포함한 산업자재부문에서도 실적 개선 여지가 많아 4년 동안 이어져 온 영업이익 감소세 끊어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영업이익은 2021년 2527억 원에서 2025년 1089억 원까지 4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타이어코드는 수출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고 아라미드는 주요 수요처인 광케이블향 수요 회복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영업이익이 지난해 1089억 원에서 올해 2천억 원대로 늘며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나온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산업자재 및 화학부문의 동반 개선으로 2026년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익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고부가 소재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이 4년째 이어진 회사의 영업이익 감소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이 4년째 이어진 회사의 수익 감소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성장성이 높은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mPPO는 동박적층판(CCL)에 절전 성능을 제공하는 고부가 소재로 같은 용도의 에폭시 수지와 비교해 전기 차단 능력이 3~5배 우수하다.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서버 증설이 확대되면서 고사양 기판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데 AI용 CCL 시장에서는 통신 손실을 줄일 수 있는 mPPO 적용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동북아시아에서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340억 원을 투입해 김천 2공장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mPPO 증설은 2분기 준공 계획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mPPO가 아라미드와 비교해 증설 비용이 적고 투자 회수 기간도 짧다는 점을 고려해 석유화학업계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추가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설이 마무리되면 mPPO 매출은 지난해 800억 원에서 두 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을 기준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 화학부문 영업이익률은 8.9% 수준이지만 mPPO의 영업이익률은 20%대로 추산돼 mPPO 증설은 회사 전반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가능성도 크다.
mPPO 영업이익률을 고려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 mPPO 영업이익률을 고려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mPPO(우측)와 이를 적용한 CCL의 모습. <코오롱인더스트리>
허성 사장은 취임 뒤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핵심 경영 방향으로 설정했는데 이 전략이 빛을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허 사장은 이와 함께 폴더블과 롤러블 디스플레이에 활용되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의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서며 추가적 고부가 제품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CPI 공장이 낮은 가동률로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고객사 확보를 통해 가동률을 끌어올릴 경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고부가 제품 확대 전략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더해 핵심 사업인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를 포함한 산업자재부문에서도 실적 개선 여지가 많아 4년 동안 이어져 온 영업이익 감소세 끊어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영업이익은 2021년 2527억 원에서 2025년 1089억 원까지 4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타이어코드는 수출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고 아라미드는 주요 수요처인 광케이블향 수요 회복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영업이익이 지난해 1089억 원에서 올해 2천억 원대로 늘며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나온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산업자재 및 화학부문의 동반 개선으로 2026년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익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고부가 소재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