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김동원 사장과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

16일 한화 등에 따르면 김동원 사장은 한화에너지 지분 약 5%, 김동선 부사장은 15%를 한투PE를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한다. 거래 대금은 약 1조1천억 원 가량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 김동원 김동선, 지배구조 정점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 처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 김동원 사장과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지분 50%, 김동원 사장이 25%, 김동선 부사장이 25%를 들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지분은 김동관 부회장 50%, 김동원 사장 약 20%, 김동선 부사장 약 10%, 재무적 투자자 20% 가량으로 뒤바뀐다.

한화에너지는 발전사업을 펼치는 곳으로 한화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9월말 기준 한화그룹 지주사 격인 ㈜한화 보통주 22.15%와 우선주 5.97%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에 따라 김동관 부회장의 후계자로서 입지가 단단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는 지분 매각으로 보다 투명한 지배구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