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범진보 서울시장 후보 경쟁력, 박주민·조국·김민석 오차범위 내

▲ 미디어토마토가 31일 발표한 범진보 서울시장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비즈니스포스트] 범진보 서울시장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민석 국무총리 등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31일 발표한 '범진보 서울시장 후보 경쟁력' 조사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12.4%,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11.7%, 김민석 국무총리 10.3%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정원오 성동구청장 8.4%,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6.8%,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5.5%,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2.9%,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1.8% 등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21.1%, '그외 인물'은 10.7%, '잘 모름'은 8.3%였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권에서 박 의원, 조 비대위원장이 강북서권(박주민 13.0%, 조국 10.3%), 강북동권(박주민 10.2%, 조국 10.9%), 강남서권(박주민 13.8%, 조국 13.0%), 강남동권(박주민 12.9%, 조국 12.3%) 등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히 맞섰다.  

연령별로 20대에서는 정 성동구청장(13.9%)과 김 총리(12.5%)가 오차범위 안에서 맞섰다. 30대에서는 박 의원(14.4%)과 정 성동구청장(12.5%)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40대에서는 박 의원(20.5%)이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질렀다. 50대에서 박 의원(16.9%)과 조 비대위원장(12.5%)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60대에서는 조 비대위원장(16.6%)과 김 총리(11.8%)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했다. 70대 이상에서는 조 비대위원장이 12.3%로 다른 후보들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박 의원 21.1%, 조 비대위원장 18.5%, 김 총리 13.9%, 정 성동구청장 12.1%, 서 의원 9.1%, 강 비서실장 8.2%, 전 의원 4.3%, 박 의원 2.6%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지지정당별 응답인원은 더불어민주당 388명, 국민의힘 375명, 개혁신당 48명, 조국혁신당 21명, 진보당 15명 순이었다. '그 외 정당'과 무당층은 각각 17명과 136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2일과 23일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