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조국혁신당이 현재 지도부의 임기를 줄이고 당원 투표를 통해 조기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조국혁신당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임시 최고위원회를 열어 현 지도부의 임기 단축을 결의했다”며 “전당원 투표가 마무리되면 정기 전당대회를 비롯한 당의 구체적 일정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조국 복귀' 준비 움직임, 지도부 임기 단축과 전당대회 개최 의결

▲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오른쪽)과 황현선 사무총장이 13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대표가 오는 15일 사면·복권됨에 따라 새 지도부 구성을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현 지도부의 원래 임기는 2026년 7월까지다.

윤재관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정기 전당대회 시점을 두고 "전당대회 시기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그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며 확정되는 대로 밝히겠다"며 "정해진 정치 일정, 추석 연휴 정기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을 고려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국혁신당은 이날 회의에서 △내란의 완전한 종식 △강력한 정치개혁과 다당제 연합정치 실현 △민주 진보 진영의 견고한 연대 △안정적 지도체제와 당의 단결 △미래정당화 등을 당의 5대 과제로 선정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