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매출에서도 신기록을 썼다. 누적관객 수 1위에 이어 누적매출도 정상에 올랐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29일 누적매출 1284억8193만 원을 올려 누적매출에서 아바타를 제쳤다.
명량의 누적관객수는 1666만2030명을 기록했다.
그동안 할리우드 SF 판타지 영화 아바타(감독 제임스 캐머린)가 관객 수 1362만4328명, 누적매출 1284억4709만 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로써 명량은 모든 부문에서 아바타를 뛰어넘어 영화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명량의 누적매출에서 세금 13%를 제외해도 극장과 투자, 제작회사가 거머쥐는 금액은 각각 556억 원에 이른다.
김한민 감독도 120억 원대의 수익을 얻게 된다. 주연인 최민식과 류승룡의 경우 출연료 외에 4억 원 정도를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출연 배우의 인센티브 총액은 5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량의 투자배급사인 CJE&M 관계자는 “명량은 미국 외 여러 나라에서도 추가개봉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명량과 함께 여름 극장가에서 관객동원과 관련해 관심을 모았던 영화 ‘군도’의 경우 누적관객 수는 477만 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누적관객 수 653만 명으로 700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