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4284억 원, 영업이익 9536억 원, 순이익 447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153.3%, 순이익은 25.0%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조업 일수 증가와 생산성 개선으로 조선 부문 계열사 3곳의 매출이 모두 늘었다”며 “선종별 건조비중(믹스) 개선으로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모든 계열사의 매출과 이익이 개선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471억 원, 영업이익 4715억 원, 순이익 2109억 원을 각각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41.1%, 순이익은 36.9% 각각 늘어난 수치다.

HD현대미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345억 원, 영업이익 894억 원, 순이익 25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413.8% 늘었다. 순이익은 13.1% 줄었다.

HD현대삼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187억 원, 영업이익 3717억 원, 순이익 195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7.0%, 영업이익은 111.8%, 순이익은 22.7% 각각 늘었다.

지난해 7월 인수한 HD현대마린엔진(옛 STX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992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 순이익 16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93.9%, 순이익은 76.5% 각각 증가했다. 

태양광사업을 하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37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 순이익 114억 원을 각각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8.6%, 영업이익은 90.5%, 순이익은 10.2 각각 증가했다.

이밖에 기타사업과 연결조정 결과, 매출 4451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 등이 빠졌다.

2분기 외환관련 손익 항목을 살펴보면 외환손실 5893억 원, 파생상품이익 2조2215억 원, 확정계약평가손실 1조9994억 원으로 합산 외환관련손실은 3672억 원이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조선과 엔진기계 부문 이익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해양플랜트와 에너지 부문까지 흑자로 돌아섰다. 

조선 부문은 2분기 매출 6조2549억 원, 영업이익 805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104.5% 늘어난 수치다.

엔진기계 부문은 2분기 매출 1조1545억 원, 영업이익 201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2.0%, 영업이익은 120.7% 각각 늘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2분기 매출 2479억 원, 영업이익 37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6.9%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에너지 부문은 2분기 매출 1337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8.5%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