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은 2분기에 주택 준공 세대수와 신사업 청산 손실로 실적 변동성 확대를 피할 수 없지만 점진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분석이 나왔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8일 GS건설 목표주가를 3만 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S증권 "GS건설 자회사 청산에 2분기 실적 변동성 확대, 내년 성장 궤도 올라"

▲ 김세련 LS증권은 8일 GS건설의 실적이 2분기에 주택 정산이익과 자회사 청산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7일 GS건설 주식은 2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GS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751억 원, 영업이익 114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6% 늘어난 것이다.

GS건설은 저수익 현장의 준공이 마무리되고 비용이 선제적으로 반영된 영향을 받아 올해 이익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건축 및 주택부문은 메이플자이와 철산자이 도급액이 늘어나 긍정적으로 기대됐다.

다만 2분기에는 주택 정산이익과 자회사 청산 등으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2분기에는 준공 세대수가 많고 신사업부문은 청산절차에 돌입한 엘리먼츠 손실이 반영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올해 실적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성장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GS이니마 매각 이후 재무구조 개선 뿐만 아니라 금리 인하 기조와 공급 확대 정책이 기대된다”며 “GS건설은 서울 및 수도권 핵심지 재개발, 재건축 수주잔고를 풍부하게 보유한 만큼 건설업황이 개선되면 탄력적 분양 공급과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2조2040억 원, 영업이익 38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13% 줄지만 영업이익은 33.57% 늘어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