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카오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금융계산기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대화하듯 질문만 하면 필요한 조건을 자동으로 채워 계산 결과를 알려주는 ‘AI 금융계산기’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AI 금융계산기는 기존 금융계산기와 달리 대출금액과 금리, 기간, 상환방식 등 계산을 위한 조건을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대출금이 5천만 원일 때 한 달 상환액이 얼마야”라고 물으면 인공지능이 금리와 상환방식, 기간 등 미입력 정보를 임의로 설정해 예상 월 상환액을 안내해준다. 고객은 인공지능이 가정한 조건을 확인하고 대화로 바로 수정할 수 있다.
AI 금융계산기는 카카오뱅크 예·적금, 대출 환율 등 다양한 금융상품 관련 계산뿐 아니라 나이와 디데이, 평균, 퍼센트, 단위변환, 해외 시간 확인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계산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안에 AI 금융계산기에 2개 이상의 복잡한 연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AI 금융계산기로 금융계산이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이나 고령자 등도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바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차별화한 금융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