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양증권의 새 주인이 된 KCGI가 새로운 대표를 선임하고, 회사 이름도 바꾼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새 대표이사로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이 내정됐다.
 
한양증권 새 대표에 KCGI 김병철 내정, 'KCGI증권'으로 사명변경 추진

▲ 김병철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양증권의 새 대표로 내정됐다.


김 부회장은 앞서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건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최근 KCGI가 한양증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김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 것이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고문으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증권에서 ‘KCGI증권’으로 사명변경도 준비하고 있다. 사명변경에는 주주총회의 결의가 필요해 시간은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병철 부회장이 한양증권 대표를 맡게 되면서 KCGI자산운용의 경영체제도 변경됐다.

KCGI자산운용은 18일 기존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고, 목대균 KCGI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조원복 KCGI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목 대표는 운용 부문을, 조 대표는 경영관리와 마케팅 부문을 총괄한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