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홍재 두산건설 건축사업본부장(왼쪽)과 박현근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장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건설>
두산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지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인 도봉구 ‘방학역 도심복합사업’과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에 대해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H 서울지역본부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김홍재 두산건설 건축사업본부장과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 주도로 노후화된 도심 지역에 주거와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공공 주도로 사업 안정성이 보장돼 인허가 절차의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올해 1월 두산건설은 방학역 도심복합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상지는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가운데 최초로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다.
두산건설은 방학역에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42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부대 복리시설 등을 공급한다. 공사비는 1845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2호 도심복합사업지인 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은 스카이브릿지를 적용하며 차별화된 외관을 선보인다.
두산건설은 가변형 공간 설계로 생활 편의성 강화하고 스카이라운지와 돌봄센터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 도입을 제안해 주민대표회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의 예정 공사비는 2547억 원 수준으로 대상지에는 지하 4층~지상 38층 규모로 639가구의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LH와 협약체결이 완료됨에 따라 두 사업지의 본격적 이주 및 착공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일대가 쾌적한 환경을 갖춘 도심 주택 단지로 변화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서울 도심을 대상으로 한 사업 확대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