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찰이 용산 대통령실 PC 파기와 관련해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정 전 실장은 대통령실 PC 파기 등을 지시했다는 혐의로 고발당했다.
 
경찰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입건, PC 파쇄 지시 의혹 수사 착수

▲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해당 사건을 반부패수사대에 배당했다.

고발장 접수에 따라 경찰은 정 전 실장 등을 입건하고 수사에 나선다. 

앞서 시민단체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7일 서울경찰청에 정 전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계·위력 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단체는 정 전 비서실장 등이 대통령실 업무 인수인계를 고의로 회피하고 PC와 프린터 등 전산장비와 사무 집기, 자료를 불법적으로 파쇄하도록 지시해 새 정부의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정부 관계자는  PC 정비 등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적법 조치를 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