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서 파문을 낳았던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감사에 착수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1일 소위 '김문수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감사에 착수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교체 시도' 당무감사 개시, "당시 비대위원 면담 조사"

▲ 국민의힘이 11일 대선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사진)로 교체하려 했던 일에 대해 당무감사를 개시했다. <연합뉴스>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권영세 비대위 체제 지도부가 대선 당시 경선을 통해 선출한 김문수 후보를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로 교체하려고 했던 일에 대한 당무감사 개시를 결정했다.

당무감사위는 이르면 12일부터 후보 교체 과정에 관여한 비대위원들을 차례로 면담하기로 했다.

앞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감사 등의 내용이 담긴 개혁안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후보 교체 논란과 관련해 "당무 감사권을 발동해 후보를 부당하게 교체하고자 했던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