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리포트를 내고 “HK이노엔이 올해 1분기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올해 하반기 케이캡의 미국 품목허가 신청과 유럽으로 기술수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다올투자 "HK이노엔 하반기 미국서 위식도역류 약 품목허가 신청, 경쟁약 특허 연장될지 중요"

▲ HK이노엔(사진0이 2025년 1분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HK이노엔은 2025년 1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2474억 원, 영업이익 254억 원을 거뒀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4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케이캡의 안정적 국내 매출 성장과 남미 및 인도 등 출시 국가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임상 3상 결과에서 경쟁약인 보케즈나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면서 올해 4분기 품목허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에서 경쟁갹물인 보케즈나의 특허 연장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보케즈나의 미국 특허 연장 여부가 HK이노엔의 주가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특허가 연장되면 제네릭(복제약) 출시 일정이 지연되면서 케이캡의 미국 시장지배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