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장관께 우리 선대위를 전체적으로 한번 맡아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다행히 응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윤 전 장관은 제가 평소에 조언도 많이 구하고 고언도 많이 해주신다”며 “윤 전 장관 뿐 아니라 많은 분이 계시지만 대표적인 인물로 윤 전 장관께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장관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안철수 후보 등을 도우며 보수 책사로 평가돼왔다. 이 후보는 2024년 10월 윤 전 장관과 오찬 회동을 갖고 정국 상황에 관한 조언을 구한 바 있다.
이 후보의 윤 전 장관 영입은 그동안 강조해온 중도보수로의 외연 확장과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