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오늘의 주목주] '2차전지 반등' LG에너지솔루션 5%대 올라, 코스닥 엔켐 10% 상승

▲ 23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23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5.12%(1만7천 원) 오른 34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11%(7천 원) 높은 33만9천 원에서 출발해 줄곧 상승했다.

거래량은 33만8500주로 전날보다 1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81조6660억 원으로 4조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기관투자자가 267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1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2차전지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가 글로벌 무역분쟁에서 한 발 물러서는 발언을 하자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장 마감 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 해임 계획은 없으며, 중국에게 강경하지 않을 것이고 관세 합의에 낙관적”이라 말했다.

스콧 배센트 재무장관도 “현재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부과하는 고율의 관세는 지속가능성이 없다”며 중국과의 탈동조화가 목표가 아니라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세 전쟁 완화 소식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2차전지 등 관세 피해주들에게 단기 주가 회복 모멘텀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39% 상승했다. 24개 종목이 오르고 6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1.57%(38.92포인트) 오른 2525.5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켐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엔켐 주가는 전날보다 10.01%(7700원) 오른 8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4.29%(3300원) 높은 8만20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키운 뒤 횡보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62만4081주로 전날의 3.6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조7930억 원으로 17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5위에서 23위로 올랐다.

개인이 46억 원어치를, 기관이 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마찬가지로 2차전지주 업종 반등에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41% 상승했다. 20개 종목이 오르고 8개 종목이 내렸다. 알테오젠, 리노공업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1.39%(9.96포인트) 높아진 726.08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