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 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팩,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 부문에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발행하는 국가표준(KS) 공인성적서를 국내 최초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환경부는 전기 이륜차 보급과 확산, 배터리 구독형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기 이륜차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표준에 해당하는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에만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국가표준 획득

▲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 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팩,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 부문에서 국가표준(KS) 공인성적서를 획득했다.


회사가 획득한 KS 공인인증 항목은 교환형 배터리 팩과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에 관련된 4건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제작사별로 다른 제품과 기준이 시장 성장을 막았다”며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표준 요건을 획득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표준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 이륜차 2만대 보급을 목표로 구매보조금 160억 원을 지급하고, 충전 시설 500기 설치를 위해 50억 원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서 획득을 계기로 정부와 함께 국내 전기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글로벌 시장에 KS표준이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전국에 스테이션 440여 기를 설치하고 배터리 교환 서비스 '쿠루'를 제공하고 있다. 배터리를 전 생애주기 동안 안전하게 관리하는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비.어라운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