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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그룹이 13일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생산기술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
현대중공업그룹이 위기극복 의지를 다지기 위해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3일부터 16일까지 울산 본사에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하이투자증권 등 그룹 8개 계열사의 신임 임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 신임임원 연수’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임 임원들은 본사에서 3박4일 동안 합숙교육을 받으며 생산현장을 체험하고 과제수행을 통해 현장 리더십을 강화하는 시간을 마련하게 된다고 현대중공업그룹은 설명했다.
신임 임원들은 13일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용접과 가스절단 등 생산기술을 배우고 안전 체험교육을 받았다.
신임 임원들은 14~16일에 △변화의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 △저성장기 경영전략 등의 주제로 진행되는 강좌를 듣고 담당 분야에 적용할 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공유한다.
신임 임원들은 현대중공업이 수행한 주요 공사사례를 분석하고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장광필 현대중공업 상무보는 “이번 교육을 통해 생산기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체감했다”며 “앞으로 생산부서와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현장경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0월 말에 임원인사를 실시해 새 임원의 절반가량을 40대로 선임하는 등 세대교체로 조직을 개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