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절반 이상이 권력구조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이스리서치가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현행 권력구조를 바꾸는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가 52.4%, '필요하지 않다'는 37.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0.0%였다.
 
[에이스리서치] 권력구조 개헌 놓고 필요하다 52.4%, 필요하지 않다 37.6%

▲ 최민호 세종시장(가운데)이 지난달 27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행정수도 및 자치분권 개헌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두 응답 간 격차는 14.8%포인트로, 권력구조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필요하다' 56.0% '필요하지 않다' 32.0%로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24.0%포인트 앞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필요하다' 47.8% '필요하지 않다' 45.0%로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필요하다' 54.0% '필요하지 않다' 30.7%로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이념성향을 묻지 않아 이념성향별 응답자 분포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5일과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임의전화걸기(RDD)·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