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민석, 박범계, 박홍근, 서영교, 정청래 등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 13인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불안, 국가혼란 극복을 위해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4선 의원 긴급 기자회견, 헌재의 신속한 윤석열 파면 결정 촉구

▲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들이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들 의원들은 검찰이 항고를 포기한 점을 비판하며,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 누구보다 무거운 헌법 수호의무가 있었던 윤석열은 오히려 헌법 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내란을 저질렀다"며 "법원은 천신만고 끝에 체포·구속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구속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취소 결정을 내렸고, 검찰은 해괴한 잔꾀를 부려 항고를 포기하며 내란 수괴를 석방해 버렸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윤석열의 체포·구속으로 '내란 불면증'에서 간신히 벗어났던 국민은 다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으며, 꺼져가던 민생경제 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도 무위에 그칠 위기에 놓였다"며 "전례 없는 국가적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헌재의 조속한 결정도 촉구했다. 

이들은 "(헌재 결정이) 이번 주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기대하고 있다"며 "헌재가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살릴 길은 헌재에 달려있다"며 "헌재가 한시라도 빨리 탄핵을 인용해야 하고 이것이 국민들의 뜻"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