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T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MWC2025'에서 업무 효율화를 돕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KT >
KT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을 모티브로 한 'K-오피스' 공간을 마련하고 K-AI 모델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4종을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통신시장 경쟁분석 에이전트 △그래픽처리장치(GPU) 할당 에이전트 △고객센터 상담사 지원 에이전트 △탄소 공시 에이전트 4종을 선보인다.
통신시장 경쟁분석 에이전트는 기업이 보유한 내부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 각 도메인 영역에 맞는 맞춤형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질문을 받은 후 적절한 답변을 생성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하고 직접 분석하며 유용한 정보를 발굴한다.
관람객은 에이전트와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에이전트의 답변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GPU 할당 에이전트는 기업이 보유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시간 GPU 자원 현황과 사용자의 수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GPU 자원을 할당한다. KT는 해당 솔루션을 도입하면 최소한의 관리자 개입 만으로도 GPU 자원 효율이 20%가량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은 전시 부스의 대시보드(업무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도표나 그래픽 등으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페이지)를 보면서 에이전트에게 '특정 프로젝트에 GPU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요청을 보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는 최적의 방안을 결정하고 GPU 할당 여부를 알려준다.
고객센터 상담사 지원 에이전트는 상담원의 상담 기록을 실시간으로 기록 및 요약하고 상담에 필요한 업무 지식을 추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고객서비스 상담원 입장에서 휴대폰 요금제 변경, 결합 문의, 멤버십 혜택 문의, 로밍 부가서비스 등 KT 상품에 관한 문의를 받고 에이전트를 통해 직접 상담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탄소 공시 에이전트는 탄소 배출량 변화 원인을 분석하고 감축 지침을 제공한다. 국내 탄소 공시 업무에 최적화한 탄소 인벤토리와 국내외 여러 탄소 배출량 산정 지침을 학습했다. KT는 해당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2~3개월 걸리던 작업 시간을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은 대시보드에서 기업의 탄소 공시 추이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 신규 제품을 출시했을 때 탄소 발자국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예상되는 탄소 배출량을 제시하는 과정도 볼 수 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