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SE4' 가격 인상에도 판매 전망 밝아, "AI 기능 지원이 수요 견인"](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2/20250212104636_64125.jpg)
▲ 애플 새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4 판매량을 두고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가격 인상에도 성능 개선과 인공지능(AI) 기능 지원을 통해 소비자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홍보용 이미지.
이전작과 비교해 가격이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부 성능과 사양이 개선되며 소비자들이 충분히 이를 받아들일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증권전문지 마켓인사이더는 12일 “모간스탠리가 아이폰SE4 판매량에 낙관적 예측을 제시하며 애플 주가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도했다.
모간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1분기 아이폰SE4 출하량 전망치를 300만 대 안팎으로 제시했다. 연간 출하량은 15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이 이른 시일에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이폰SE4는 미국 기준 499달러(약 73만 원)부터 판매될 것으로 추정되는 새 보급형 라인업이다.
2022년 출시된 아이폰SE3과 비교해 가격이 70달러 상승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폰16 시리즈와 동일한 A18바이오닉 프로세서,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돼 사양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간스탠리는 아이폰SE4의 하드웨어 성능 발전이 가격 인상을 충분히 만회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이 아이폰SE4 사양을 높여 내놓은 이유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에 필요한 사양을 충족하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모간스탠리는 미국 시장에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 수요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아이폰SE4 출시는 이런 효과가 더 뚜렷해질 수 있는 계기로 꼽힌다.
모간스탠리는 이번 보고서에서 애플 목표주가를 275달러로 제시했다.
11일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18% 상승한 232.62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 약 18%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바라본 셈이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