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계엄 사태 이후 가장 신뢰하는 정치 지도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조원씨앤아이가 발표한 ‘계엄 사태 이후 가장 신뢰하는 정치지도자’ 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대표를 신뢰한다고 대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35.6%로 가장 높았다.
  
[조원씨앤아이] '계엄 사태 이후 신뢰하는 정치인' 1위 이재명, 2위 한동훈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계엄 사태 이후 가장 신뢰하는 정치 지도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10.5%), 우원식 국회의장(9.0%),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5.0%)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대표는 대구·경북(29.3%)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가장 신뢰하는 정치 지도자 1위로 꼽혔다. 대구·경북에서 1위를 차지한 응답은 기타(30.2%)였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기타에 응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이재명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대표는 70대(20.3%)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가장 신뢰하는 정치 지도자 1위로 꼽혔다. 70대의 응답은 기타(21.6%), 이재명 대표(20.3%), 한동훈 전 대표(16.2%) 순으로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대표(75.2%)가 1위, 우원식 의장(11.8%)이 2위, 기타(6.7%)가 3위를 차지했다. 보수층에서는 기타(38.7%)가 1위, 한동훈 전 대표(13.7%)가 2위, 이재명 대표(12.4%)가 3위에 올랐다.

중도층에서 역시 이재명 대표(35.3%)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제일 많았으며 기타(20.8%), 우원식 의장(13.0%)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