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가 16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공개한 4세대 올레드(OLED) TV 패널 홍보 이미지. <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는 16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공지능(AI) TV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패널을 공개했다.
4세대 OLED TV 패널의 화면 밝기는 기존 제품보다 33% 향상된 4천 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를 달성했으며, 전력효율은 20% 개선됐다.
AI TV는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분석하는 업스케일링을 통해 최대 8K 이상의 초고화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높은 화면 밝기와 에너지 효율이 중요하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RGB(적·녹·청)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를 가졌다.
해당 기술은 두 개의 청색 소자층과 독립된 적색, 녹색 소자층을 더해 총 4개 층으로 광원을 구성하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이다. 기존 기술과 비교해 한 개 층을 추가하게 돼, 생산되는 빛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 소자 구조와 전력 공급 체계를 개선해 패널의 온도를 낮추는데 성공하며 전력 효율은 65인치 기준으로 20%가량 개선됐다.
반사되는 빛과 패널 내부로 흡수됐다가 다시 반사되는 빛을 모두 상쇄하는 특수 필름도 자체 개발해 적용한다.
해당 필름 적용으로 4세대 OLED TV 패널은 내부와 외부의 빛 반사를 99% 차단해 밝은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고 LG디스플레이 측은 설명했다.
4세대 OLED TV 패널은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라인업에 적용된다. 추후 게이밍용 OLED 패널에도 순차 적용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