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편의점 업계가 경기 변동에 비교적 둔감한 특성을 지닌 점 등이 반영됐다.
 
흥국증권 "BGF리테일, 올해에도 견조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

▲ 흥국증권이 16일  BGF리테일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6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1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BGF리테일 주가는 10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 가계실질소득 둔화와 소비심리 악화 등 전반적 소비환경 악화가 예상된다”며 “다만 편의점 사업은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종목이기 때문에 올해 좋은 실적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천 억 원, 영업이익 52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3.2% 증가하는 것이다.

기존점 성장률 개선과 신규 출점 효과로 성장률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매출총이익률 18.4%, 영업이익률 2.5%를 기록해 2023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주환원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 연구원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세워 주주환원 확대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990억 원, 영업이익 26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5.1% 늘어나는 것이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