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올해 혼합현실(MR) 기기인 '비전 프로' 신제품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의 애플 전문 기자 마크 거먼은 12일(현지시각) "애플이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비전 프로 신제품을 올해 공개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2026년에 신형 비전 프로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애플 2025년 '비전 프로' 신제품 출시 포기 전망, 보급형 개발에 집중

▲ 애플이 혼합현실(MR) 기기인 '비전 프로'의 신제품 대신, 좀 더 저렴한 보급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애플 비전 프로의 모습. <애플>


거먼은 애플이 더 긴급한 과제로 좀 더 저렴한 보급형 헤드셋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 궈는 애플이 2025년 하반기에 비전 프로 신제품인 '비전 프로2'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전 프로2는 M5 칩에 기반하며, 애플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저렴한 버전의 '비전 프로' 출시는 2027년 이후로 미뤄졌다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