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2차전지 관련기업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배터리소재에 관한 관세 부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 주가 장중 4%대 하락, 미국 배터리 관세 검토에 2차전지주 약세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배터리소재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삼성SDI 등 국내 2차전지 관련기업 주가가 17일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18분 코스피시장에서 삼성SDI 주식은 전날보다 4.94%(1만3천 원) 내린 2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52%(4천 원) 낮아진 25만9천 원에 장을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포스코퓨처엠(-5.83%) 대주전자재료(-5.68%) 에코프로비엠(-5.54%) 나노신소재(-4.43%) 에코프로(-4.33%) LG화학(-3.92%) 레이크머티리얼즈(-3.36%) LG에너지솔루션(-3.27%) SK아이이테크놀로지(-2.82%) 등 주가도 내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인수팀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수팀은 배터리소재에 관세를 부과해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고 동맹국과 개별적 협상으로 예외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