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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내대표 권성동 이재명 향해 비판 쏟아내, "대통령 놀음 빠지지 말라"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2-16 16: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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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벌써부터 대통령이 다 된 듯한 대통령 놀음에 빠지지 말라"고 날을 세웠다.

권 당 대표 권한대행은 16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이 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주업무를 '현상유지 관리'라고 발언한 데 대해 "월권적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힘 원내대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95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성동</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향해 비판 쏟아내, "대통령 놀음 빠지지 말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 권한대행은 "무엇이 현상 유지이고 현상 변경이냐"며 "민주당 당리당략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 권약을 제약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명분으로 탄핵 추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내놨다.

민주당에서 김건희특검법에 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을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권 권한대행은 "한 권한대행 체제는 이재명의 섭정 체제가 아니다"며 "민주당 마음에 안 들면 또다시 태세전환해 탄핵 카드를 꺼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주장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반대했다. 이재명 대표가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를 신속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점도 비판했다.

권 권한대행은 "이 대표가 자신의 재판은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죄 판결 이전에 대선을 열어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탄핵이 이 대표 대선 출마 허가증이 될 수는 없다”며 이와 관련한 국민의힘 결의문 채택을 이날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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