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2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사에서 데이터 기반 사업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장(롯데백화점 대표) 사장과 김주남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대표이사(롯데면세점 대표), 정상혁 신한은행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참석했다.
각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와 서비스, 자산 등의 업무 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해 상호 데이터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 마케팅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번 업무협약이 추진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잠재 유망 고객 상호 연계 마케팅, 금융·소비 데이터 결합 및 분석 역량 제고, 해외 자산 활용 마케팅 협업 등이다.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앞으로 신한은행 및 신한카드와 함께 각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역량을 활용해 상호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국내 고객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이나 베트남 등 각 회사가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해외 고객으로까지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더 나아가 상호 협력을 지향하며 다양한 계열사 참여를 독려하기로 뜻을 모았다.
롯데그룹은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는 다양한 제휴사와 협업해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환경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각 회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다방면으로 활용해 차별화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