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9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1만8천 원으로 내려잡았다.
▲ 19일 카카오게임즈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카카오게임즈> |
직전 거래일인 15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1만5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 주가를 1만8천 원으로 낮췄다"며 "주력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세에 신작 성과가 더해지지 않으면서 카카오게임즈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작품인 오딘의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 출시된 신작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PC와 콘솔 부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점도 지적됐다.
그는 "실적 반등을 가져올 만한 신작은 단기적으로 없다"며 "라이온하트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Q는 오딘급의 신규 MMORPG로 기대되며, 이 외 크로노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기대작으로 꼽히지만 출시 시점은 보수적으로 2026년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C와 콘솔 부문 역량이 확인돼야 한다"며 "기대작인 프로젝트Q와 PC·콘솔 신작 중 하나라도 유의미한 성공을 거둘 경우 '다양한 플랫폼에서 역량을 확보한 회사'로 주가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가는 MMORPG 시장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를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게임을 제외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주가는 여러 우려가 반영돼 있는 수준"이라며 "기대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이 공개될 때까지 보수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