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6일 ‘오!정말’이다.

김건희 여사 유배
"망하게 생겼고, 느낌이 안 좋다. 내일 회견이 진짜 마지막 기회다. 국민이 회견을 듣고도 변한 게 없다고 느낀다면 망하는 코스로 가는 것이다. 김건희 여사 의혹에 특별감찰관이나 제2부속실 등은 해법도 안 된다. 그러니까 특검밖에 없는데 내일 대통령이 특검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 같다. 특검을 받을 수 없다면 최소한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을 완전히 차단하는, 옛날식으로 하면 유배나 귀양을 보내는 것처럼 강력한 조치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전격적 태도변화를 촉구하면서)

한동훈 패싱
"김건희 여사가 외교 무대에 참석하는 건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외교 관례에 따라 꼭 필요한 외교 무대에 대해서는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다. 앞으로 여러 국회 상황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걸 뚫고 나가기 위해선 의석이 부족한 여당 입장에선 민심의 도움을 얻는 것밖에 없다. 민심을 업었을 때만 그런 모든 것을 헤쳐 나갈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대국민담화 일정조율에서 패싱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닐 것 같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한 의견을 밝히면서)

맨날 예고편만 화려해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예고편은 화려하지만 본편은 맹탕으로 끝날 것이다. 사과 같지 않은 두루뭉술한 사과, 금요일에 발표되는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하락방지용, 지지층 결집을 위한 면피용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민이 정답을 주셨는데, 안 한다면 달나라 대통령이라는 비웃음을 살 것이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진정성 있는 기자회견을 촉구하면서)

공감능력 '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해온 대국민담화에는 국가원수로서 책임이나 국민에 대한 공감은 없었고, 본인의 '정신승리'만 보여 줬다. 대통령으로서 국민께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 국가재정 파탄과 민생, 경제, 교육, 외교 등 국정운영의 실패를 인정하라. 무엇보다 의료대란을 일으켜 국민을 위험에 빠트린 점을 백배 사과해야 한다. 국정농단과 위헌·불법 행위를 소상하게 국민께 고하라. 배우자가 뭘 잘못했는지, 그를 보호하려고 어떻게 했는지, 명태균, 천공 같은 술사들과 관계는 무엇인지, 채 해병 사건 등을 어떻게 은폐하려고 한 것인지, 모든 국민 앞에 소상히 자백하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국민사과와 '국정농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하라고 요구하면서)

추경호 한동훈 불화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관계가 불편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상의드릴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을 드릴 것이다. 지금은 사이가 좋고, 안 좋고 타령할 때가 아니다. 서로 힘을 모아서 여러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할 상황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불화설을 일축하면서)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