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 체결, 조현범 "시너지 창출 최선"

▲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인 주식매매계약(SPA)을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체결했다. 사진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대표이사 회장. <한국앤컴퍼니>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온시스템 인수가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31일 한온시스템 인수 본계약인 주식매매계약(SPA)을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한국앤컴퍼니그룹과 한앤코가 한온시스템 인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180여 일 만이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보유하게 되며 타이어·배터리에 이어 열관리(공조)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두 회사는 자원·기술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신성장 동력을 창출에 나선다.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고 원자재를 포함한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결집한다. IT 인프라 등 업무 프로세스·조직문화도 융합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온시스템 인수는 절차적으로 연내 최종 마무리한다.

회사 측은 본계약 체결에 앞서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중국·터키·멕시코 등에서 해외 기업결합심사 승인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역외 보조금 규정(FSR) 등 해외 정부승인과 한앤코가 보유한 구주와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대금을 지급하면 인수는 마무리된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대표이사 회장은 “회사는 지주사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한온시스템과의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소통과 협력으로 지금까지 그래왔듯 프로액티브 리더로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수로 한온시스템이 가진 높은 기술력과 독보적 역량이 더 큰 동력으로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인력·경험 등 자산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대에 그룹이 가장 높고 굳건한 위치에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