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른바 '명태균리스트'에 포함된 인물 중 하나인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의원들이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박주민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서울시 의원들은 31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리스트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명태균씨 등 관계자 언급에서 오세훈 시장의 이름이 언급됐던 만큼 오 시장도 폭로내용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명태균씨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국민의힘 당내 경선 다음날인 2021년 3월5일 김종인 위원장을 만났다. 김 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야 하니 안철수 대표를 꼭 이겨달라는 미션을 줬다. 나는 거기에 맞춰 판을 짰다”고 적었다.
명씨는 김 위원장에게 오세훈 후보 승리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명씨가 밝힌 내용은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접촉을 막을 것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을 협상팀에 넣을 것 △ 여론조사방식은 유선 20% 무선 80%로 할 것 등이다.
결국 2021년 3월23일 오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으며 오 후보는 그해 4월7일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38대 시장에 당선됐다.
공천개입 의혹 제보자인 강혜경씨 법률 대리인인 노영희 변호사는 22일 명태균 씨와 연관된 27명의 명단인 '명태균리스트'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등이 포함됐다.
노영희 변호사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시선집중에 나와 "명태균씨가 (자신의 덕을 본 정치인으로) 자신 있게 말하는 2명이 이준석 의원과 오세훈 시장이었다”고 말했다.
명태균씨 주장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반박했으며 고소를 언급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명태균씨가 말한 내용이 사실이냐는 의원 질문에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명씨에 대한) 고소장을 써놨다"고 답변했다. 조충희 기자
박주민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새로운서울준비특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과 서울시 의원들은 31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리스트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들은 "명태균씨 등 관계자 언급에서 오세훈 시장의 이름이 언급됐던 만큼 오 시장도 폭로내용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명태균씨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국민의힘 당내 경선 다음날인 2021년 3월5일 김종인 위원장을 만났다. 김 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야 하니 안철수 대표를 꼭 이겨달라는 미션을 줬다. 나는 거기에 맞춰 판을 짰다”고 적었다.
명씨는 김 위원장에게 오세훈 후보 승리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명씨가 밝힌 내용은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접촉을 막을 것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을 협상팀에 넣을 것 △ 여론조사방식은 유선 20% 무선 80%로 할 것 등이다.
결국 2021년 3월23일 오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으며 오 후보는 그해 4월7일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38대 시장에 당선됐다.
공천개입 의혹 제보자인 강혜경씨 법률 대리인인 노영희 변호사는 22일 명태균 씨와 연관된 27명의 명단인 '명태균리스트'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등이 포함됐다.
노영희 변호사는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시선집중에 나와 "명태균씨가 (자신의 덕을 본 정치인으로) 자신 있게 말하는 2명이 이준석 의원과 오세훈 시장이었다”고 말했다.
명태균씨 주장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반박했으며 고소를 언급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명태균씨가 말한 내용이 사실이냐는 의원 질문에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명씨에 대한) 고소장을 써놨다"고 답변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