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미국 대선 앞두고 공화당 주지사 연합 결성, 바이든 신재생에너지 정책 비판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9-20 11:22: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대선 앞두고 공화당 주지사 연합 결성, 바이든 신재생에너지 정책 비판
▲ 공화당 주지사 10명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반대하며 에너지 선택권을 주장하는 연합을 결성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반대하는 공화당 정치인들이 결집해 화석연료 사용을 사실상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치전문지 더힐은 20일 “공화당 주지사 10명이 신재생에너지 의무화를 포함한 에너지 관련 규제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냈다”고 보도했다.

에릭 홀콤 인디애나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를 비롯한 10개 주 지사는 ‘에너지 선택을 위한 주지사 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바이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및 화석연료 규제에 반대하며 각 주에서 어떤 에너지원을 활용할 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앞세우고 있다.

환경단체 시에라클럽은 주지사 연합의 주장을 비판하며 이는 화석연료 사용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데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시에라클럽 관계자는 더힐에 “에너지 선택권이라는 개념은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연막에 불과하다”며 “천연가스는 환경오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가격 변동성이 커 경제적으로도 불확실한 선택지”라고 비판했다.

그는 신재생에너지가 더 경제적이고 환경을 위해서도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주지사 연합에 참여한 공화당 정치인들은 이전에도 미국 바이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이들이 연합을 결성해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지지자들의 여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이 되면 바이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정책을 대거 철회하거나 축소하겠다는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영킨 주지사 측은 더힐에 “공화당 주지사들의 노력이 연방 정부 차원의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이재용 삼성물산 합병 관련 2심 최후진술, "개인적 이익 취할 의도 없었다"
"삼성 체코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외신 보도, 삼성SDI "여러 곳 검토 중"
포스코노조 조합원 투표로 파업 포함 쟁의권 확보, 72% 찬성으로 가결
[국제플라스틱협약]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선언, 민주당 한정애 “강력한 협약 필요”
비트코인 1억3500만 원대, 트럼프 재무부 장관에 친가상화폐 인사 지명
[오늘의 주목주] ‘조선업 기대감’ HD한국조선해양 7% 상승, 루닛 22% 올라
[국제플라스틱협약] 세계자연기금 4가지 ‘핵심 조치’ 촉구, “유해 플라스틱 단계적 퇴..
일본 대표 게임사 '반다이남코' 이중고, 중국 텐센트는 되레 수혜 가능성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1%대 올라 2530선, 코스닥도 5거래일 만에 상승
민주당 이재명 무죄 판결에 일제히 환영, 전현희 “사필귀정! 끝내 이기겠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