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보육원에서 추석맞이 사랑의 도시락 나눔 봉사활동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이 난항을 겪는 상황을 두고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로 영국 밴드 비틀스의 ‘컴 투게더’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여야의정이) 다 같이 책임감을 갖고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 차질 상황에 관련해 상황이 상황인 만큼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많은 분이 불안감을 느끼는 자체가 이미 상황은 벌어졌다는 것이고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다”며 “(의료) 붕괴와 같은 상황은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런 상황 앞에서는 누구든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비틀스 멤버 존 레논이 폴 매카트니에게 ‘너는 왜 절벽 앞에 와서 뛰어내리지 않느냐’고 말했다는 일화를 말하며 자신의 정계 입문 이유와 소신을 함께 밝혔다.
그는 “세상이 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나라와 국민이 잘 됐으면 좋겠다”며 “그걸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려야 할 상황이 되면 주저하지 않고 뛰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