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4-09-12 16: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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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 품목별 평균판매가격 현황. <민홍철 의원실>
[비즈니스포스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주요 음식물들의 가격이 5년 전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에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국민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이 2019년 6월과 비교해 평균 17.2%(931원) 넘게 올랐다.
최근 5년 동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휴게소 음식은 '돈까스류'였다. 돈까스류는 2019년 8517원에서 1만659원으로 가격이 25.1%나 올랐다. 2위인 우동류는 5478원에서 6620원으로 20.8%가 올랐으며 3위인 비빔밥류는 8041원에서 9645원으로 19.9% 상승했다.
▲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뒤로 △호두과자 4214원→4974원(18.0%), △국밥 7795원→9186원(17.8%), △아메리카노 3905원→4514원(15.6%), △핫도그 3605원→4110원(14.0%), △떡꼬치 3509원→3949원(12.5%), △라면 4,429원→4,887원(10.3%), △카페라떼 4,619원→4,878원(5.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민홍철 의원은 귀성길 먹거리 가격마저 국민들에게 부담이 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정부가 물가 안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다가오는 명절에 국민들께서 귀성길에 즐길 수 있는 먹거리도 부담이 되는 현실이다”며 “정부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국민의 아픔과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실적인 경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