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마리서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상증자로 조달할 운영 자금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 파마리서치가 3자배정 유상증자로 확보할 운영 자금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
6일 조태나 유진투자증권연구원은 파마리서치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천 원에서 28만7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파마리서치 주가는 17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파마리서치가 유럽계 사모펀드 CVC캐피탈로부터 2천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며 “CVC캐피탈의 유럽 및 미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국가 진출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마리서치는 5일 공시를 통해 3자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유상증자로 조달할 자금은 에스테틱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파마리서치는 연초부터 매각 및 전환사채(CB) 발행에 대한 잡음이 끊임없이 발생했으나 이번 유상증자로 불안감이 해소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CVC캐피탈는 AUM(순자산총액) 약 280조 원으로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마리서치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면 수출 실적에도 빠르게 반영될 것이다"며 “이에 따라 2024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높인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474억 원, 영업이익 12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33.1%, 영업이익은 35.2%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