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와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세 번째)이 8월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테어서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
[비즈니스포스트]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와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부회장이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8월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한 대표와 강 부회장이 참석해 상품 제조·유통에 대한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 본부장과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도 함께 했다.
6월 맺은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MOU)의 후속 조치로 상품 개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마트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고객 데이터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품을 생산하고 고객 관점에서 상품 개발을 이어나간다.
한 대표는 “유통과 제조 1등 DNA를 결합해 고객이 열광할 상품을 만들자”고 말했다.
현재까지 출시한 공동 기획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을 공유하고 협업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CJ제일제당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올해 안에 CJ제일제당 냉동 가정간편식(HMR) 신제품을 먼저 출시해 판매한다.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이 협력해서 내놓는 상품들은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과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SSG닷컴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
2025년에는 두 회사가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갖고 있는 회사들이다”며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집약해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 제품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